공유) 카카오 신사업개발팀 박시용님의 테슬라 코멘트 입니다. 얼마 전, 필요에 의해 테슬라 모델3를 구입하였다. 테슬라 차량과 관련하여 기존에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내용들을 직접 운행하며 느껴보니 새로운 관점으로 테슬라라는 회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기록을 남겨 본다. 1. 얼마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날, 내 운전 인생 가운데 가장 많은 비가 퍼붓던 어두운 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선이고 뭐고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도로의 차들은 용감한 몇몇 선두 차량의 비상 깜빡이만을 의존해서 달리는 상황이었다. ‘이거 차에 물 새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의 단계를 넘어서 ‘집에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 라는 결심이 섰을때즈음 미친척하고 오토파일럿을 켰다. 전혀 앞을 분간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