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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인도의 디지털 화폐

꾸꾸머니 2022. 12.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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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일어난 일이다. 2017년 이후 인도에선 현금의 85%가 사라졌다고 한다. 정부가 현금 사용을 억제했더니 디지털 시스템이 급성장했다. 2009년까지만 해도 인도인 대다수는 신분증이 없었다. 지금은 90% 이상이 신분증을 갖게 됐다. 그것도 생체정보 기반의 디지털 ID다. 인도는 국민 생체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고유번호를 부여했다. 이렇게 탄생한 디지털 ID가 '아드하르'다.

아드하르는 은행·의료·세금 등 개인의 각종 사생활 정보망에 연결된다. 이 시스템이 '인디아 스택'이다. 인도인은 상점에서 현금을 거의 쓰지 않는다. 대신 스캐너로 지문이나 망막을 스캔한다. 신원이 확인되면, 고객 은행계좌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KOTRA에 따르면 작년 인도의 디지털 거래 규모는 26조달러, 우리 돈으로 2경8000조원이 넘었다.

최근 비트코인이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 비트코인 값은 5만달러를 돌파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국제통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을 투기자산이라고 깎아내린다. 주목할 점은 옐런도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CBDC)엔 관심이 크다는 사실이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의 86%가 CBDC를 추진 중이다. 중국 디지털 위안화는 이미 실생활에 적용됐다.

팬데믹은 현금의 종말과 디지털화폐 확산에 불을 지폈다.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운 현금을 피하고 비대면 쇼핑을 선호한다. 디지털 화폐는 위생, 편의성, 통화 조절 용이성 등 장점이 많다. 반면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한다. 현금을 쓰면 개인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일일이 알 수 없다. 하지만 디지털화폐 시대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투명화될 것이다. 투명화는 일견 '선(善)'으로 여겨지지만, 어쩌면 '감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https://www.mk.co.kr/news/columnists/9765201

[필동정담] 현금의 종말 - 매일경제

인도에서 일어난 일이다. 2017년 이후 인도에선 현금의 85%가 사라졌다고 한다. 정부가 현금 사용을 억제했더니 디지털 시스템이 급성장했다. 2009년까지만 해도 인도인 대다수는 신분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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